교량 내진성능평가 시 앵커볼트가 없는 탄성받침은 별도의 고정 기능이 존재하지 않으므로, 지진 발생 시 상부구조의 탈락을 방지하기 위해 일반적인 받침 지지길이 규정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는다. 받침의 유효 중심으로부터 교대 또는 교각의 가장자리까지 거리가 내진 설계 지침에서 규정하는 최소 지지길이 이상 확보되어야 낙교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.
지지길이는 지진 시 상부구조와 하부구조 사이에 발생하는 상대변위를 수용할 수 있는 기하학적 여유폭을 의미한다.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구조진단 자료에 따르면, 앵커볼트가 없는 경우 지진 시 받침 자체가 이탈하거나 거더가 낙교할 위험이 크므로 상세 평가를 통한 이동량 산정이 필수적이다.
KDS 24 90 10(2018) 및 도로교 설계기준에서 제시하는 최소 지지길이 $N$은 상부구조의 길이, 교각의 높이, 사각의 영향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이 산정한다.
단순히 탄성받침의 폭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, 지진 시 최대 상대변위를 버틸 수 있는 하부구조의 단부 폭(콘크리트 치수)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가 핵심이다.
평가 결과에 따른 성능 판정은 실제 확보된 지지길이($N_{act}$)와 요구 지지길이($N$)의 비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한다.
| 구분 | 판정 기준 | 조치 사항 |
|---|---|---|
| 양호 | $N_{act} \ge N$ | 지진 시 상부구조 이탈 가능성 낮음 |
| 보통 | $0.8N \le N_{act} < N$ | 낙교방지턱 등 보조 장치 검토 권장 |
| 불량 | $N_{act} < 0.8N$ | 코벨 확폭 또는 낙교방지장치 설치 필수 |
결론적으로, 앵커볼트가 없는 탄성받침 교량은 지진 시 거동의 불확실성이 크므로, KDS 24 90 10 등 최신 기준에 근거하여 보수적인 지지길이 확보 여부를 판정해야 한다.